[[후기]]지원 강사님 탑 강의 후기

정형원
2020-06-15
조회수 1607

올해 1월쯤에 지원 강사님꼐 갱플랭크 강의를 딱 3시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제 티어는 실버밖에 안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친구들이랑 롤하는데 욕얻어먹는것도 싫고 실딱이라고 놀림받는것도 싫어서 신청했었습니다. 원래 겜 못한다는 소리 듣는거 장난인거 알아도 싫잖아요... 나도 친구들 사이에서 캐리머신으로 인식되고 싶고 막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 강의를 듣고 난 후 롤에 대한 제 생각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전까지는 그냥 좋아하는 챔인 갱플랭크를 들고 대충대충 게임했습니다. 그냥 피지컬적인 부분에나 신경 쓰고 운영같은 면에는 별 생각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지원 강사님은 단 3시간 안에 합류 타이밍, 후반 스플릿 운영법, 라인전에서의 스킬 활용 실수, 맵리딩 능력의 부족 등등 도움이 되는 부분들을 많이 짚어주셨습니다. 심지어 브실골플에서 잘 먹히는 전략들도 알려 주시니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개념들을 전부 메모장에 적어놓고, 나중에 게임을 하면서 이런 개념들을 연습하여 제 것으로 만들고 나니... 결과는 무려 6월 안에 다3까지의 승급이였습니다.


하이업스쿨의 강의는 웬만한 유튜버들이나 BJ들이 올리는 강의영상, 관전피드백과 퀄리티 자체가 다릅니다. 우선 강의 주체가 '나'이다보니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를 캐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그쪽 분야 사람들이 주로 재미에 신경을 쓰시는 것과 달리 하이업스쿨은 전문적으로 교육을 하시는 분들이시기 때문에 가르쳐주시는 내용들의 깊이가 다릅니디. 라인전에서 어떤 챔 상대로 어떤 식으로 라인전을 하느냐, 후반 운영은 어떻게 하느냐, 오브젝트는 어떻게 챙기느냐, 주도권이 없을 때에는 어떻게 겜을 굴리느냐... 너무 세세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지식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단순히 이것만 제 것으로 만들었는데도 제 게임의 퀄리티는 많이 올라갔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보기에는 다3이 그리 높은 티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다3에서 벽느끼고 강의를 다시 신청할 계획입니다.) 그래도 저는 한번도 달아보지 못했던 플레티넘, 다이아라는 티어를 올해 찍었고, 이미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달랑 3시간 강의 하나 듣고서 티어 3단계 점프라니요. 지금도 고등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는 제가 탑5 안에 들고, 대학 동기들이 있는 카톡방에 당당하게 "나 다3"이라고 자랑질할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3시간 짜리 강의 하나로 실딱이를 다딱이로 만들어주실 수 있는 능력자분들이십니다. 티어를 올리고 싶으신 분들은 돈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꼭 한 번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단 강의를 들으실 때에는 꼭 메모장을 지참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알려주시는 내용이 너무 많고 알차긴 한데, 가끔씩 내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다가오는 개념들이 있어서 머리만으로는 소화하기 힘들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티어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습니다.)